2021년 7월 7일, 세계대학생토론대회 개회식이 있었죠!
그곳에서 디베이트코리아는 대한민국 토론의 현주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
디베이트코리아 대회운영국장 한서영님의 진행 하에 한국대학생토론연합 18대 의장 이수빈님과 전국대학생영어토론총연합 22대 회장 박영우님이 다양한 의견을 나눠주셨습니다. 각 연합의 자세한 소개부터 지향점, 어려움, 토론의 의미 등 현재 한국 토론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는데요!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몇 가지 질문과 그 대답을 자세히 알아볼까요?
Q. 연합 동아리로서의 커뮤니티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? A. 한국대학생토론연합: 저희 연합은 11개 대학 토론 동아리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. 각 지회가 1학기에 16-20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연합은 매 학기 약 200여 명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어요. 그리고 각 지회에서 선출한 대표단 2명과 연합의 의장단이 모여 대표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을 진행합니다. 전국대학생영어토론총연합: 저희 연합은 14개의 대학 영어 토론동아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중앙동아리 연합 같은 성격을 띠고 있죠. 저희 역시 멤버 소사이어티와 별개의 독립적인 회장단이 전체적인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. Q. 코로나19가 토론에 끼친 영향이 클 것 같은데,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어요? A. 한국대학생토론연합: 토론 내적으로는 먼저 긍정적인 부분으로 지회 간 거리가 있어도 교류전 진행이 쉽다는 것이 있는데요. 아무래도 그 외에는 대부분이 불만족스러운 편이죠. 대면으로 토론할 때의 85% 정도의 만족감인 것 같아요. 토론을 할 때 파트너 간 소통도 어렵고 실력의 전승이 어렵다 보니 실력 격차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도 걱정이에요. 토론 외적인 부분으로는 연합에 가입해 있지 않은 다수의 토론 동아리 폐부와 높은 중간 이탈률이 있습니다. 전국대학생영어토론총연합: 토론에 집중해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현장이 아닌 비대면 상황에서는 아직 부자연스러운 것 같아요. 또 개인적으로 만나기 어렵다 보니 행사 진행이 어려워 연합에의 소속감 형성이 어렵 죠. 하지만 국제 대회 참여 비용 절감 등으로 국제 대회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접근이 쉬워졌다는 장점도 있습니다. Q. 각 토론 연합에서 바라보는 지향점이 있을까요? A. 한국대학생토론연합: 나 혼자 토론하는 것과 아예 모르는 사람들과 토론하는 것은 아예 달라요.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을 만나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연합 내 지회에게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. 그리고 신입생 필수 교양으로 말하기와 토론 수업이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토론 문화가 자리 잡혔으면 합니다. 전국대학생영어토론총연합: 다른 나라의 토론 커뮤니티와도 만날 수 있는 국제 대회에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동기부여하는 것이 제 회장 임기 동안의 목표입니다. 또 다름을 수용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. 토론 중 상처받을만한 표현이 있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론화 시키고자 하는 문화 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40여 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토론에 관해 이야기하며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고 있는 두 분에게서 토론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. 특히 두 분의 지향점에 대한 말씀이 기억에 남는데요.
"더 많은 사람을 만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" 한국대학생토론연합 18대 의장 이수빈
"다름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구축되길" 전국대학생영어토론총연합 22대 회장 박영우
토론에 대해 두 분이 평소에 하신 수많은 고민과 진실된 마음이 잘 느껴지지 않나요?
기관과의 협업 진행, 취업과 토론 간의 연계 마련 등 언급해 주신 어려움을 잘 극복하여 지향하시는 바를 이루어나가시길 저희도 바라봅니다.
때로는 유쾌하게, 때로는 진솔하게 인터뷰에 최선을 다해 임해주신 두 분께
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!
포스팅에 포함된 내용 외에도 현재 대한민국 토론의 상황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
좋은 질문과 답변이 많으니 영상도 꼭 한번 참고해 주세요!
대한민국 토론 커뮤니티의 현재 상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을 참고해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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